FC 서울이 스페인 출신의 특급 수비수 오스마르 바르바 이바네즈(26)를 영입했다.
1988년생의 젊은 나이에 192cmㆍ84kg의 당당한 신체조건을 갖춘 오스마르는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높은 제공권과 전방 패스 능력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공격능력 또한 탁월해 세트 피스 상황에서 더욱 위력을 뽐내는 것이 장점이다. 중앙 수비뿐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전방위로 소화할 수 있어, 서울의 수비진에 큰 힘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소속 클럽인 라싱 산탄데르 유스팀에서 축구를 시작한 오스마르는 이후 스페인 UD 살라망카 유스팀을 거쳐 2009년부터 라싱 산탄데르 1군에서 본격적인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2013년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로 전격 이적, 태국 리그는 물론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맹활약하며 부리람 유나이티드를 태국 팀 최초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까지 진출시키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지난 한 시즌 동안 13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 공격적으로도 가공할 만한 위력을 선보였다. 이런 아시아 무대에서의 맹활약은 오스마르가 K리그클래식에 적응함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스마르의 영입으로 서울은 K리그 최강급 수비진의 위용을 갖추는 것은 물론 K리그 클래식,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등 빡빡한 일정 속에서 수비진의 다양한 운용을 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그의 성장가능성은 무궁무진해 앞으로 서울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 나감에 있어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상기자
한국스포츠 이재상기자 alexei@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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