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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선두 잠시 기다려"

입력
2014.01.0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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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모비스가 새 해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모비스는 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라운드 KCC와의 경기에서 89-84로 승리했다. 외국인 선수 벤슨이 20점 18리바운드를 잡았고 문태영이 18점을 넣었다. 함지훈과 양동근도 각각 17점 4리바운드, 15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다. 이날 승리로 홈 7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시즌 21승9패를 기록, 공동 선두 SK, LG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KCC는 3연패. 12승18패와 함께 8위로 내려앉았다. 전반을 43-43으로 마친 모비스는 3쿼터 중반부터 달아나기 시작했다. 벤슨의 골밑 공략과 더불어 양동근, 문태영, 함지훈이 나란히 득점을 쌓았다. 3쿼터 함지훈이 7점, 양동근이 5점, 문태영과 벤슨은 각각 4점을 올렸다. KCC는 장민국이 3쿼터 8점을 넣는 깜짝 활약을 보였지만 벤치가 심판 판정에 항의하면서 흐름을 내줬다. KCC는 추승균 코치마저 강력한 항의로 한 차례 벤치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하지만 연패를 끊기 위한 KCC 선수들은 쉽게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4쿼터 초반 윌커슨과 노승준이 속공 득점을 해내며 추격을 시작했다.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는 김민구, 윌커슨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면서 80-80,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여기서 모비스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종료 2분32초를 남기고 문태영이 왼손 레이업 슛을 성공시켰고 함지훈은 상대 턴오버를 틈타 중거리슛을 넣었다. 84-80으로 다시 4점 차 리드. 모비스는 읠커슨에게 골밑 득점을 허용했지만 벤슨과 이대성의 자유투를 앞세워 5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은 '샤데 효과'를 톡톡히 보며 올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다. 삼성생명은 2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14 여자프로농구 KB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선수 샤데 휴스턴의 맹활약에 힘입어 70-59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생명(6승10패)은 올 시즌 처음으로 3연승을 달리면서 중위권 판도의 핵으로 부상했다. 4위 구리 KDB생명(6승9패)과의 승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샤데는 이날 39점으로 종횡무진 활약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39점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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