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국제공항이 개항 이후 최대 이용실적을 거뒀다.
전남도는 지난해 무안공항 이용객은 13만3,000명으로 지난 2007년 개항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무안공항은 지난해 중국 톈진(天津) 등 7개 노선 신규 개설과 기존 제주와 상하이 등 4개 정기노선, 마카오 등 15개 부정기 노선 등 모두 21개 노선이 운영됐다. 2007년 11월 개항한 무안공항은 첫해인 2008년 13만 명이 이용했으나 2009년 5만8,000 명, 2010년 10만 명, 2011년 9만1,000 명, 2012년 9만6,000 명 등 10만 명을 넘지 못했다.
무안공항 이용객 증가에 힘입어 공항 면세점 매출액은 14억 원으로 전년보다 2억 원 가량 늘었다. 는 침체한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중국어, 일본어, 영어, 한국어 등 4개 국어로 된 무안국제공항 홍보물을 제작 배포하는 등 꾸준한 홍보활동과 외국 노선 신규 개설, 남도관광 패키지 상품 개발 등의 노력을 펴 왔다.
도는 올해도 도내 유명 관광지, 남도 골프와 제주 연계 패키지 상품 등 지속적으로 관광상품을 개발해 중국 동부지역인 톈진과 동북지역인 다롄 등 정기성 전세기 5개 노선을 유치하고 관광 성수기에는 동남아, 일본, 내몽고 등으로 운항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무안국제공항 신규 노선이 잇따라 취항함에 따라 국내 기존 항공사 및 동남아 항공사와 정기노선 유치, 국내외 여행사의 부정기 노선 유치에도 탄력을 받아 앞으로 신규 취항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경호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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