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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4년 만의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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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4년 만의 설욕

입력
2014.01.0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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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가 무려 4년 만에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토론토는 2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2013~14 NBA 정규리그에서 더마 더로전이 26점을 기록하는 등 주전 전원의 고른 활약을 발판으로 인디애나를 95-82로 꺾었다. 토론토가 인디애나를 물리친 건 지난 2010년 1월 이후 4년여만이다. 토론토는 15승15패로 승률 5할 승률에 복귀해 동부콘퍼런스 4위에 자리했다. 시즌 6패(25승)째를 당한 인디애나는 동부콘퍼런스 선두 자리를 지켰지만 마이애미 히트(24승7패)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전반을 40-46으로 뒤진 토론토는 3쿼터에 더로전과 터렌스 로스 등을 앞세워 66-63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4쿼터 중반 한때 재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더로전의 중거리슛과 카일 로리, 로스의 자유투로 꾸준히 점수 차를 벌려 경기 종료 5분 전부터는 리드를 내주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인디애나는 무려 23개의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설상가상으로 센터 로이 히버트(16점)가 종료 3분여를 남기고 6반칙 퇴장을 당해 사실상 추격 의지를 잃었다.

한편 LA 클리퍼스는 샬럿 밥캐츠를 112-85로 대파했다. 클리퍼스의 블레이크 그리핀(31점 12리바운드)과 크리스 폴(17점 14어시스트) 등 2명의 선수가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124-112로 꺾고 5할(16승16패)을 맞췄다. 미네소타의 센터 니콜라 페코비치는 22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케빈 러브(21점 6리바운드)와 케빈 마틴(20점 3리바운드)도 팀 승리에 일조했다. 리키 루비오(14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는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몬타 엘리스(23점 5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워싱턴 위저즈를 87-78로 제압하고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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