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일본프로야구 다승왕 출신 용병 영입에 성공하며 윤석민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IA는 오른손투수 데니스 홀튼(35)과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 등 총 3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2일 발표했다. 홀튼은 일본프로야구에서 63승을 거둔 베테랑으로 2011년에는 소프트뱅크에서 19승(6패)으로 퍼시픽리그 다승왕을 차지한 경력을 자랑한다. 일본 다승왕 출신이 국내 무대를 밟은 건 갈베스(2001년 삼성)와 호지스(2004년 삼성)에 이어 세 번째다.
미국 출신으로 우완 정통파 투수인 홀튼은 건장한 체구(193㎝ㆍ107kg)에서 뿜어져 나오는 묵직한 직구와 체인지업, 커브 등 변화구에도 능한 투수로 알려졌다. 2005년과 2007년 LA 다저스에서 뛰면서 메이저리그 통산 6승11패, 평균자책점 4.99를 남겼다. 마이너리그에서는 6시즌 동안 54승38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2008년 소프트뱅크 유니폼을 입고 일본으로 무대를 옮긴 그는 지난해 요미우리에서 방출될 때까지 6년간 63승39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3.11을 올리며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9승4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다.
KIA는 홀튼에 앞서 마무리 후보 하이로 어센시오, 타자 브렛 필을 영입해 올 시즌 외국인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성환희기자
한국스포츠 성환희기자 hhsun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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