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가 한류 컨텐츠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
이민호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전역에서 한류스타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드라마 이 한국보다 중국에서 그야말로 대박을 치면서 한류스타 중 가장 넓고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이민호는 여세를 몰아 한류를 대표하는 컨텐츠 브랜드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5년 간 국내외 활동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류가 한층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다지고 있는 셈이다. 오는 18일 서울에서 열리는 글로벌 투어 (My Everything)의 피날레 콘서트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 이민호는 지난해 촬영에 앞서 글로벌 투어로 바삐 보냈다. 6개국(일본ㆍ중국ㆍ말레이시아ㆍ필리핀ㆍ타이완) 9개 도시에서 연인원 5만 2,000여 명을 동원해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이민호의 한류 활동이 가장 반가운 이유는 한류스타의 시초라 할 수 있는 배우가 컨텐츠로 명맥을 잇고 있는 점이다. 이민호는 배용준, 이병헌, 고(故) 박용하, 류시원 등의 뒤를 잇는 한류 후계자로 손색없는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배우와 가수 겸업으로 한류 후배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가수를 제외하고 1만명 이상의 팬미팅 및 콘서트를 유치할 수 있는 이민호와 장근석이 거의 유일하다.
배우들의 한류 활동이 꾸준함을 유지할 수 없는 데는 해외 활동에 필요한 컨텐츠 부족이다. 더욱이 국내 작품에 국한해 활동하게 되면 한류스타로서는 제약이 많다. 고(故) 박용하, 류시원, 장근석이 일본, 중국 등지에서 앨범을 발매하며 현지 팬들과의 거리감을 좁히는 전략을 채택했다. 이민호 역시 해외 활동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불렀다. 2009년 CM송으로 만들어진 (Extreme)을 시작으로 지난해는 1집 으로 정식 앨범을 냈다. 이민호는 토크쇼 위주였던 팬 미팅을 앨범 발표 이후 라이브 콘서트로 확대할 수 있었다.
더욱이 국내 활동과 균형을 맞춘 해외 프로모션으로 팬덤의 대중화도 이끌었다. 이민호는 이 종영하자마자 싱가포르, 중국으로 날아가 실시간이나 다름 없이 의 인기를 이어갔다. 특히 싱가포르 방문 때는 전속모델로 활동하는 뷰티브랜드 이니스프리와 손을 잡아 K-뷰티와 K-스타로의 시너지 효과를 냈다.
한류 관련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민호가 배우와 가수, 모델 등 전방위로 활약하는 점이 영리하다. 한류 컨텐츠로 이민호의 활동을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민호 역시 “팬미팅이나 공연에 이민호다운 색깔을 내고 싶다. 더욱 오래 사랑 받을 수 있도록 가치가 있는 한류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현아기자
사진=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한국스포츠 이현아기자 lalala@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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