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2ㆍ텍사스)와 류현진(27ㆍ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맞대결이 성사될까.
현지 언론의 객관적인 전력 평가만 놓고 보면 꿈이 아니다.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 가운데 LA 다저스는 우승 후보 2위, 텍사스는 6위로 꼽혔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2014년 새해를 맞아 올해 메이저리그 우승을 다툴 10개 팀을 선정해 1일(한국시간) 소개했다. 다저스를 2위로 지목한 ESPN은 “다저스는 이번 겨울 큰 이동이 없었다”면서 내야수 후안 우리베, 투수 브라이언 윌슨, J.P. 하월과 재계약하고 투수 댄 해런과 1년 계약한 내용 등을 전했다. 특별한 전력 보강이 없었지만 지난해 팀 구성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얘기다. ESPN은 “다나카 마사히로와 데이비드 프라이스 같은 투수를 더 영입하지 않아도 다저스는 여전히 훌륭한 선발진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이 버틴 선발 마운드는 리그 최강으로 분류된다.
추신수 영입으로 타선에 화룡점정을 찍은 텍사스도 6위에 랭크됐다. ESPN은 “공격에서 보강이 필요했던 텍사스는 2013년 OPS(출루율+장타율) 40위 안에 든 추신수와 프린스 필더를 영입했다”며 높은 순위를 매긴 이유를 들었다.
한편 우승후보 1순위에는 디트로이트가 뽑혔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우승팀 세인트루이스 는 다저스에 이어 3위, 월드시리즈 우승팀 보스턴은 4위에 올랐다. 오클랜드가 5위에 선정됐고, 애틀랜타와 워싱턴, 캔자스시티, 피츠버그가 7~10위에 자리했다. 성환희기자
한국스포츠 성환희기자 hhsung@hksp.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