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국회의장을 비롯한 4부 요인은 갑오년 새해를 맞아 국민을 향한 소망과 각오를 담은 신년사를 31일 발표했다.
강 의장은 "대한민국의 더욱 튼튼한 미래를 위해 개헌문제를 본격적으로 공론화해야 한다"며 "석학과 전문가를 중심으로 하는 '국회의장 헌법자문위원회' 발족을 비롯해 국민적 지혜를 결집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신뢰받는 법원을 만들기 위해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려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굳건한 소명의식으로 흔들림 없이 사명을 다함으로써 사회 안정과 평화를 지켜나가고, 그 속에서 국민 여러분이 행복한 생활을 누리는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은 "헌재가 국가와 사회 통합을 이룩하고 합리적 토론과 소통을 위한 공론의 장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사건 하나하나를 헌법에 따라, 그리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투명한 절차에 따라 철저히 심사해 공정한 결론을 내리겠다"고 다짐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도 "정부는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경기회복의 불씨를 잘 살리면서 경제의 각 부문을 두루 잘 챙겨 국민의 살림살이가 한결 나아질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며 "올 한 해도 온 국민이 힘과 지혜를 모아나간다면 우리가 소망하는 희망의 새 시대로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고 밝혔다.
김광수기자 rolling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