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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최대 뉴스, 보스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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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최대 뉴스, 보스턴 우승

입력
2013.12.3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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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이 현지 언론이 평가한 올해 메이저리그 최대 뉴스로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전문 잡지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31일(한국시간) 올 시즌 메이저리그 10대 뉴스를 전하면서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가장 윗자리에 올려 놓았다. SI는 레드삭스 선수들이 보스턴 마라톤 테러 악몽에 시달리던 시민에게 기쁨을 안겼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69승93패라는 참담한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문 보스턴은 올해 존 패럴 신임 감독의 인화를 바탕으로 불과 1년 만에 꼴찌에서 챔피언으로 환골탈태했다. 팀의 구심점인 거포 데이비드 오티즈는 월드시리즈에서 강렬한 타격 솜씨를 발휘해 보스턴의 통산 8번째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류현진(26ㆍLA 다저스)의 호투와 추신수(31ㆍ텍사스)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도 한 자리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류현진은 4위 다저스의 선전과 6위 내셔널리그를 호령한 젊은 투수 두 항목에서 거론됐다. SI는 류현진, 잭 그레인키 등 전력을 보강하는 데 5억 달러 가까이 투자한 다저스가 메이저리그의 큰 손 노릇을 했다고 평했다. 류현진은 리그 신인왕을 차지한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맷 하비(뉴욕 메츠), 마이클 와카(세인트루이스)와 더불어 리그를 빛낸 젊은 투수로 평가받았다.

SI는 또 FA 선수들의 대형 계약을 9위에 올려놓고 추신수의 계약 내용을 소개했다. 추신수는 이번에 로빈슨 카노(시애틀ㆍ10년 2억 4,000만 달러), 저코비 엘스버리(뉴욕 양키스·7년 1억 5,300만 달러)에 이어 올겨울 세 번째로 많은 액수인 7년간 1억 3,000만 달러에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 밖에 21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은 피츠버그의 선전(2위), 노화 방지 클리닉인 바이오 제네시스의 불법 약물 추문(3위), 야생마 같은 야시엘 푸이그(5위), 최고의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의 은퇴(8위)도 주목을 받았다. 함태수기자

한국스포츠 함태수기자 hts7@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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