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허 1ㆍ2부(EBSㆍ오후 2시 10분)
벤허(찰턴 헤스턴) 여동생 티르자는 실수로 기왓장을 떨어트려 예루살렘 총독을 다치게 한다. 벤허 친구 메살라는 출세욕에 눈이 멀어 벤허의 어머니와 누이를 지하 감옥에 가두고 벤허는 노예선으로 보내 노를 젓게 한다. 벤허는 마케도니아 함대와 전투에서 사령관 퀸투스 아리우스의 목숨을 구해준 대가로 노예 신분을 벗고 아리우스의 양자가 된다. 고향으로 돌아간 벤허는 어머니와 누이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자 복수를 위해 메살라와 전차 경주에 출전한다. 메살라는 벤허를 죽이려고 음모를 꾸미지만 경주 도중 오히려 자신이 전차 바퀴와 말발굽에 처참하게 짓밟힌다. 메살라는 죽기 전에 벤허에게 어머니와 누이가 나병에 걸려 떠났다는 사실을 말한다. 벤허는 어머니와 누이동생를 찾았으나 슬픔에 빠졌고, 기적을 행한다고 알려진 예수를 찾아간다. 반란 수괴로 지목돼 십자가를 등에 진 예수가 골고다 언덕으로 향하는 길에서 벤허는 예수의 마지막 말을 듣는다. 예수가 숨지자 천둥과 번개가 치고 장대비가 쏟아지는데 어머니와 누이의 나병이 낫는 기적이 일어난다.
루비 반지 (KBS 2TVㆍ오후 7시 50분)
루나와 경민의 말다툼에 놀라 2층으로 달려온 일순과 가족들. 그러나 경민은 굳은 얼굴로 나가버리고, 루나는 초조하게 경민을 붙잡으려 쫓아나간다. 그 길로 루비를 찾아간 경민. 모든 걸 알게 된 뒤 마주한 루비를 보며 경민은 죄책감과 애절함을 느끼며 마음이 복잡해지고, 루비 역시 안타까움의 눈물을 흘린다. 한편, 루나는 길자를 찾아가 왜 아니라고 잡아떼지 않고 모든 걸 인정했냐며 소리친다. 자신이 친딸이 아니라서, 데려와 키운 딸이라서 그런 거 아니냐며 소리치는 루나. 그런 루나에게 길자는 아니라고, 데려온 딸은 루비라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린다. 충격으로 일순간 멍해지는 루나. 도무지 인정할 수 없는 사실 앞에서 절망감을 느낀 루나는 집을 뛰쳐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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