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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고가 패딩 온라인 판매사기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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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고가 패딩 온라인 판매사기 주의보

입력
2013.12.31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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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30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고가 아웃도어브랜드 ‘캐몽’ 패딩 점퍼를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에 대해 거래 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온라인 쇼핑몰 ‘프롬엘에이’(fromla24.com)에서 캐나다구스와 몽클레어 브랜드 의류를 주문하고 100만원 상당을 입금했으나 물건을 받지 못했다는 피해 신고 80여건을 지난 이틀간 접수했다고 31일 밝혔다.

신고 내용에 따르면 이 온라인쇼핑몰은 공동구매 형식으로 캐나다와 로스앤젤레스(LA) 등지에서 직접 제품을 구입해 국내 구입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하겠다고 소비자를 현혹했다.

특히 이 쇼핑몰은 10% 할인을 미끼로 현금결제를 유도해 피해자가 더욱 많았다.

최저가 광고, 해외구매대행으로 배송기일이 소요된다는 점을 악용해 연락이 두절된 이후에도 소비자들이 크게 의심하지 않아 사태가 더 악화됐다.

조사된 바에 따르면, 이들은 해외구매대행의 경우 배송에 적지않은 시일이 소요된다는 점을 악용, 지난 20일 허위로 출고 공지를 해 소비자를 안심시킨 후 30일부터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이 쇼핑몰은 취업사이트를 통해 구인 광고를 한 후 개인정보를 빼내 정상적으로 통신판매업 신고를 한 후 쇼핑몰을 운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온라인쇼핑몰을 가장한 판매사기를 당하지 않으려면 현금결제보다는 신용카드 구매가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금결제를 꼭 해야 하는 경우에는 3자 대행결제 방식인 에스크로 결제나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과 같은 구매안전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고 시는 당부했다.

안민구기자

한국스포츠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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