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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닉]신경통로 넓히는 풍선확장술...척추협착 환자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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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닉]신경통로 넓히는 풍선확장술...척추협착 환자에 인기

입력
2013.12.31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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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다.’ 일이 작을 때 처리하지 않았다가 결국 쓸데없이 큰 힘을 들이게 됨을 이르는 이 속담은 평소 척추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전문가들이 꼭 해주고 싶은 말이다. 평소 허리나 엉덩이, 다리 등에 간헐적인 통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이를 질환으로 생각하지 않고 가볍게 넘겨 심각한 상태로 만드는 일이 곧잘 일어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걸을 때에만 통증이 오거나 엉덩이 부위 통증, 다리 감각 저하 및 마비 등의 증상이 온다면 척추협착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척추협착증은 척추 몸통과 척추 뒤 뼈 사이의 척추관이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좁아지고, 그 안의 신경이 눌려 통증을 유발하는 것을 말한다. 이때 척추관 내의 신경들은 허리부터 다리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넓은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척추 질환이 집중적으로 발병하는 50~60대 연령층에서는 빈번하게 발생하곤 한다.

지금까진 이를 치료하기 위해 메모리루프를 이용한 움직이는 척추고정술 등 수술적 치료를 비롯해 척추관절 신경 차단술과 경막외 신경성형술 등 비수술적 치료, 약물, 물리, 체외충격파, 주사 등의 보존적 치료 등이 이용되었다. 하지만 수술은 부담스럽고, 비수술적 및 보존적 치료는 치료 후에도 계속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아 완전한 치료를 원하는 환자들의 바람이 더욱 커져왔던 것도 사실이다.

최근 비수술적 치료법이 척추협착증 환자들에게 탁월한 효과를 보여 ‘척추협착 풍선확장술’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국소마취로 환자의 통증과 상태를 확인하고 시술강도를 조절해 안정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시술시간도 30여분으로 짧은 편이기 때문이다. 입원 없이 시술 받은 당일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점과 국소마취 사용으로 당뇨 및 고혈압 환자에게 시술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척추클리닉 진료를 전문으로 하는 김영수 병원 신경외과 김도형 원장은 “풍선확장술은 가는 바늘(카테터)을 삽입한 후 조영제를 이용해 풍선을 부풀려 유착된 부위의 신경통로를 넓히고 신경압박을 해소해 통증을 완화시키는 풍선신경성형술”이라며 “비수술 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척추수술 후 통증이 남아있는 환자, 경증 척추협착증 외에 다양한 척추질환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풍선확장술 시행병원인 김영수병원(원장 김영수)은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환자의 90% 이상을 치료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척추, 관절, 통증 원스톱 토탈케어 병원이다. 포춘코리아 온라인팀 안재후 기자 anjaehoo@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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