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2013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신한은행은 30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1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KDB생명을 69-65로 힘겹게 따돌렸다. 4연승을 달린 신한은행은 10승(5패) 고지를 밟고 1위 우리은행(12승2패)과의 승차를 2.5경기로 줄였다. 또 이번 시즌 홈에서 치른 8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면서 ‘안방 불패’ 행진도 이어갔다.
경기 막판까지 접전이었다. 신한은행은 65-65로 팽팽히 맞선 종료 2분8초 전에 쉐키나 스트릭렌의 2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KDB생명은 이어진 반격에서 한채진이 3점슛을 던졌으나 빗나가면서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종료 13초를 남기고 신한은행 스트릭렌의 중거리 슛이 빗나갔고 리바운드를 다투던 KDB생명 신정자와 신한은행 곽주영의 터치아웃 여부가 비디오 판독 끝에 신한은행 공격으로 판정되면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신한은행은 이어진 KDB생명의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곽주영이 모두 넣어 69-65로 달아났다. 신한은행은 앨레나 비어드가 24점을 넣었고 곽주영은 13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KDB생명은 최근 티나 톰슨의 일시 대체 선수로 영입한 앰버 홀트가 14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는 31일 하루를 쉬고 2014년 1월1일에 하나외환과 우리은행의 부천 경기로 시즌을 이어간다. 김지섭기자
한국스포츠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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