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하정(28·대한항공)이 전지희(21·포스코에너지)와의 귀화 선수 대결에서 승리하고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인 종합선수권에서 3번째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석하정은 30일 부산 강서체육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7회 종합선수권대회 마지막날 여자부 개인전 단식 결승전에서 전지희를 4-0(12-10 12-10 11-7 11-6)으로 완파했다. 중국 출신으로 2007년 한국 국적을 취득한 뒤 최근 4년간 국내 랭킹 1위 자리에서 좀처럼 내려오지 않은 석하정은 이 대회에서 2009년부터 2연패를 한 데 이어 3번째로 정상에 올라 국내 여자 탁구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남자부 복식 결승전에서는 이정우-최원진(농심) 조가 정영식-서정화(KDB대우증권) 조에 3-2(12-14 9-11 11-8 11-9 11-5)의 역전승을 거뒀다.
여오현ㆍ김연경, 10주년 배구 올스타 중간집계 1위
월드 리베로 여오현(현대캐피탈)과 세계적인 거포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이 프로배구 출범 10주년을 기념해 진행 중인 '10주년 베스트 7' 팬 투표 중간 집계에서 각각 남녀부 최다득표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0일 오전 9시 현재 리베로 부문 후보에 오른 여오현이 총 6,453표 중 3,616표를 받아 남자부 전 포지션을 통틀어 최다득표 중이라고 발표했다. 여자배구의 김연경(공격형 레프트)은 남녀 후보를 다 합쳐 최다인 4,177표를 획득해 여전한 인기를 구가했다. 이 밖에도 라이트 부문에 김세진(러시앤캐시 감독)과 신진식(삼성화재 코치)등이 1위에 올랐다. 배구연맹은 16일부터 연맹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에서 진행하는 10주년 베스트 7 투표를 내달 2일 마감, 13일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김단비, 여자농구 올스타 팬투표 1위
여자프로농구의 김단비(신한은행)가 우리은행 2013~14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김단비는 30일 발표된 WKBL 팬투표 집계에서 3만1,502표를 받아 이경은(KDB생명·2만6,715표)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올스타 투표 결과에 따라 여자농구 6개 구단은 남부지구(삼성생명·신한은행·국민은행)와 중부지구(우리은행·하나외환·KDB생명)로 나눠 내달 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대결을 벌인다.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올스타전에 앞서 정오부터는 연예인 농구팀과 WKBL 은퇴선수로 구성된 레전드팀과의 친선경기, 3점슛 콘테스트, 하프라인 슛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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