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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호 도움’ 이청용, 월드컵 준비 조용히 착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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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호 도움’ 이청용, 월드컵 준비 조용히 착실하게

입력
2013.12.3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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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드래곤’ 이청용(25ㆍ볼턴)이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청용은 30일(한국시간) 영국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1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23라운드 레스터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3-5로 패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볼턴은 6승8무9패(승점 26)를 기록, 20개 팀 중 18위에 머물렀다.

지난 27일 반슬리와의 경기에서 교체 멤버로 18분 가량 뛴 이청용은 이날 선발 출전해 도움 1개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소화한 이청용은 0-1로 뒤진 전반 15분 안드레 모리츠에게 크로스를 연결해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지난달 10일 밀월과의 15라운드(3-1 승)에서 시즌 2호 도움을 올린 지 50일 만이었다.

볼턴의 지역 신문은 볼턴뉴스는 이청용에 대해 “전반전에는 진취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후반전에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면서 평점 6을 부여했다.

홍명보호에서 주장까지 역임하며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는 이청용은 올 시즌 소속 팀이 워낙 부진한 탓에 크게 돋보이진 않지만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막내로 출전했던 이청용은 어느덧 중고참으로 성장, 한국에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자원으로 꼽히고 있다.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인 이청용은 빠른 돌파와 날카로운 크로스가 주특기로 지난 11월 유럽의 강호 스위스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결승골을 터트리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부상에서 돌아온 윤석영(23·돈캐스터)은 챔피언십 밀월과의 경기에서 교체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돈캐스터는 밀월과 득점 없이 비겼다. 이재상기자

한국스포츠 이재상기자 alexei@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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