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검황색종이 중년층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발병 초기에는 피부 밑에 있어서 눈에 잘 보이지 않다가 피부에 콜레스테롤이 축적됨에 따라 눈 주위의 노란색이 점점 진해져 가는 안검황색종은 심미적으로도 좋지 못할 뿐 아니라 눈의 기능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안검황색종은 일종의 종양으로 혈청 속의 콜레스테롤이 증가하고 안검의 피부에 침착해 생기는 질병이다. 원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저밀도 콜레스테롤의 영향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우리나라 역시 서구화된 식생활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고지혈증 환자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안검환색종 환자도 동시에 급증하고 있다.
발병 초기에는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노화 현상쯤으로 취급할 수 있는 안검황색종은 제대로 된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병이다. 초기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점점 크기가 커져 눈 전체를 뒤덮을 수도 있다. 또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피부표면에서 안검 근육까지 침범할 수 있어 적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버성형외과 박영오 원장은 “최근 안검황색종을 앓고 있는 중년층이 증가 추세에 있어 눈 주변의 피부색에 이상이 생겼다면 한 번쯤 안검황색종을 의심해 봐야 한다”면서 “기능적인 문제뿐 아니라 대인기피증 같은 정신적인 문제까지 영향을 미쳐 사회생활 등에서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안검황색종의 치료는 크게 전신 치료와 국소 치료로 나뉜다. 전신 치료는 비수술적인 치료방법으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약물요법으로 나눌 수 있다. 국소 치료는 수술적인 치료로 안검황색종을 절제하는 수술이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다.
안검황색종 수술은 위치와 직경 등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 절제할 경우 눈 모양에 변형이 올 수 있기 때문에 내안각췌피 교정술이나 안검성형술을 병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과 안전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경험 풍부한 전문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포춘코리아 온라인팀 안재후 기자 anjaehoo@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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