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서현덕-양하은조, 탁구 종합선수권 혼복 첫 우승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서현덕-양하은조, 탁구 종합선수권 혼복 첫 우승

입력
2013.12.29 11:48
0 0

서현덕(22ㆍ삼성생명)-양하은(19ㆍ대한항공) 조가 국내 최고 권위의 탁구대회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서현덕-양하은 조는 29일 부산 강서체육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7회 종합선수권대회 나흘째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김민석(KGC인삼공사)-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를 3-1(13-11 11-9 6-11 11-2)로 눌렀다. 지난 10월 중국 톈진 동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처음 호흡을 맞춘 이들은 종합대회에 참가한 지 두 차례 만에 시상대 맨 꼭대기에 섰다. 관계자들의 예상을 뒤엎은 깜짝 우승이다.

서현덕-양하은 조는 듀스 접전이 이어진 첫 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김민석의 파워 드라이브를 양하은이 끈질기게 받아냈고 서현덕의 백스핀 리시브가 위력을 발휘했다. 2, 4세트는 일방적인 흐름. 김민석-전지희 조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이상수-박영숙 조를 4강에서 돌려세웠지만 마지막 세트에서 평정심이 흔들려 자멸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30일 벌어지는 남녀 단식은 김민석(KGC인삼공사)-이정우(농심), 석하정(대한항공)-전지희(포스코에너지)의 대결로 압축됐다. 김민석은 노장 오상은(KDB대우증권ㆍ8강)과 정상은(삼성생명ㆍ4강)을 연파했다. 이정우는 8강전에서 대표팀 에이스 서현덕(삼성생명)을, 4강전에선 노장 수비수 주세혁(삼성생명)을 물리쳤다. 주세혁은 8강전에서 국내랭킹 1위 정영식(KDB대우증권)을 잡았지만 이정우의 강력한 드라이브를 견뎌내지 못했다.

김민석과 이정우는 모두 빠른 박자의 스피드와 파워를 겸비했다는 평이다. 김민석은 오른손 셰이크핸드, 이정우는 왼손 펜 홀더다. 전형상으로는 김민석이 유리해 보이지만 이정우의 관록을 무시할 수 없다. 종합선수권대회 단식 우승 도전은 둘 다 처음이다.

여자단식은 두 명의 귀화선수가 위력을 과시했다. 석하정은 팀 후배 양하은과 박성혜를 연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전지희 역시 팀 동료 유은총을 잡은 뒤 4강전에서는 삼성생명의 김민경을 꺾었다. 석하정은 세 번째 우승 도전이다. 전지희는 첫 우승을 노린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