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윤아)이 권율(이범수) 어깨에 기대 잠들자 총리 권율의 마음은 복잡하다. 다정의 모습이 자꾸 떠오르고 다정의 행동마다 괜히 잔소리를 한다. 한편 정족수 미달로 국무회의가 무산될 분위기가 되자 권율은 참담해지고, 이 모든 게 박준기 기획재정부 장관의 소행인 걸 알게 된 혜주(채정안)는 준기(류진)를 찾아가 뺨을 때린다.
다정은 잠겨있던 피아노 방이 열려있는 걸 보고 들어가서 피아노를 쳐본다. 공관에 들어오게 된 권율은 그 피아노 소리를 듣고 죽은 아내의 모습이 떠올라 다정에게 화를 내고 나가버린다. 다정은 자신이 건드린 피아노가 죽은 아내의 것이란 말을 듣자 미안한 마음에 권율을 찾아가서 바닥에 뒹군 약병과 축 늘어진 권율의 팔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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