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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선택 12월 28일] 역사저널 그날·몬스터 피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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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선택 12월 28일] 역사저널 그날·몬스터 피쉬 4

입력
2013.12.2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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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거 후 피신할 수 있었지만…■ 역사저널 그날(KBS1 밤 9.40)

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역. 러시아 군악대와 환영 인파 사이로 한 일본 노인이 기차에서 내렸다. 그 순간 6발의 총성이 울렸다. 아수라장이 된 현장에서 한 청년이 붙잡혔다. 31세의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것이다. 그가 목숨을 걸고 지키고자 했던 것은 무엇일까.

안 의사는 당시 충분히 달아날 수 있었지만, 전혀 저항하지 않고 당당하게 붙잡혔다. 그의 선택은 목숨을 부지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붙잡혀 조선의 상황과 일제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이었다. 뤼순으로 호송된 그는 사형 선고를 받고 형이 집행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당당하게 조선의 독립과 동양의 평화를 외친다.

공룡과 살았던 거대 '용상어'를 찾아서■ 몬스터 피쉬 4(내셔널지오그래픽 밤 11.00)

탐험가이자 해양생물학자인 젭 호건이 거대한 물고기를 찾아 모험을 떠난다. 태평양 연안 북서부 지역에는 거대한 삼나무 숲과 만곡을 이루는 해안 지대가 있다. 젭 호건은 거기서 '용상어'를 찾아 나선다. 철갑상어의 일종으로 최대 수명 70년에 길이가 2m에 달하는 용상어는 공룡시대부터 지구에 살았다는 신비의 물고기다.

지구에 존재하는 20여 종의 철갑상어 중 상당수가 빠른 속도로 자취를 감추고 있다. 특히 용상어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여태 발견이 안 됐다. 따라서 용상어가 어떻게 생활하는지도 알려진 게 없다. 호건은 생물학자, 낚시 안내자, 원주민 낚시꾼과 함께 깊숙한 야생 지대를 탐험한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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