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희(58ㆍ경북대 융복합시스템공학부 항공위성시스템 학부장ㆍ사진) 국가과학위원회 전문위원은 “대구에 우주관리센터를 유치해 위성을 활용한 최첨단 우주산업을 꽃피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위원은 26일 (사)아시아포럼21 릴레이 정책토론회에서 “위성의 활용범위는 국토관리는 물론 행정, 민간 산업 등으로 폭넓지만 대구경북지역은 이에 대한 인식과 활용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현격히 떨어진다”며 “위성을 수신하고 활용하는 우주관리센터를 대구에 유치한다면 우주산업의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위성 영상을 활용하면 영남신공항 입지를 비롯 혐오시설 등 주민갈등 사안에 대해 과학적 방법으로 조정할 수 있고 아파트 분양 적지 등 산업적인 분석도 가능하다”며 “행정적으로도, 산업적으로도, 국민 생활적인 면에서도 위성산업 즉 우주산업의 활용은 이제 필수적인 현실이 됐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은 인공위성 영상을 활용하는 탐사 분야 전문가로, 2011년부터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산하 거대공공전문위원회에서 우리나라 항공우주분야의 R&D사업에 대한 예산을 배분·조정하는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산업통상자원부 항공우주정책심의위원회 위원 및 대통령 소속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이현주기자 larei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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