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선(55) 명지대 교수가 성남 시민 프로축구단(가칭)의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성남시 관계자는 26일 “공모에 응한 인사 2명을 두고 이날 최종 면접을 한 결과 신 교수에게 대표이사직 맡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앞으로 1년간 성남 구단을 이끌게 된다. 성남시는 올 시즌 성과에 따라 신 교수와 계약 연장을 검토할 계획이다. 신 교수는 서울체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후 프로축구 원년인 1983년 유공에 입단해 활약했고 1985년까지 현역으로 뛰었다. 현역 은퇴 뒤에는 MBC에서 축구 해설위원으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5명이 지원한 단장직 공모에서는 출판업자인 김하목씨가 높은 점수를 받아 선수단을 이끌게 됐다.
빙가다 전 서울 감독, 이란 올림픽대표팀 사령탑 선임
FC 서울을 지휘했었던 넬로 빙가다(60) 감독이 이란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이란의 반관영 뉴스통신 ISNA는 26일 “빙가다 감독이 이란 축구협회의 올림픽 대표팀 감독직 제의를 사실상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포르투갈 출신인 빙가다 감독은 1981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1994년 포르투갈 대표팀 코치, 1996~97년 사우디아라비아 감독, 2007~09년에는 요르단 감독 등을 지냈다. 2010년에는 FC서울을 10년만의 K리그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재계약에 실패한 뒤 중국 무대에서 활동했다. 이란 A대표팀 사령탑인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도 빙가다 감독과 같은 포르투갈 출신이다.
축구 유망주 이승우, 바르셀로나와 5년 재계약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뛰는 이승우(15)가 소속팀과의 장기 재계약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이승우의 아버지 이영재씨는 26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구단과 5년 재계약에 합의했으며 내년 2월 계약서에 사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내년 6월 바르셀로나와의 기존 계약 만료를 앞둔 이승우는 첼시,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등 유럽 명문 팀들의 러브콜을 끊임없이 받았다. 2011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이승우는 유소년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1골 이상을 넣는 놀라운 득점력을 선보였고 각종 토너먼트 대회에서도 개인상을 휩쓸며 단번에 유망주로 떠올랐다. 올 시즌 원래 카데테B(14∼15세팀)에서 뛰어야 하지만 실력을 인정받아 지난 10월 후베닐B(16~18세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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