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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 덴마크 대행검사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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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 덴마크 대행검사권 획득

입력
2013.12.2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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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KRㆍ회장 전영기)은 덴마크 주관청(DMA)과 각종 국제협약을 포함하는 정부대행업무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정에 따라 한국선급은 SOLAS(해상인명안전협약), MARPOL(해양오염방지협약), ITC(국제톤수협약), ILL(국제만재흘수선), ISM(국제안전경영코드), ISPS(국제선박 및 항만시설 보안규칙), MLC(해사노동협약) 등에 대한 검사ㆍ심사 및 관련 증서를 덴마크 국적선박 및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랜드 국적선박에 발급할 수 있게 됐다.

검사와 관련된 모든 면제증서는 덴마크 정부의 사전 승인을 거쳐 발급된다.

한국선급은 1998년 ITC(국제톤수협약)에 관한 검사 및 증서 발급에 대한 덴마크 정부대행검사권을 위임 받았으며, 덴마크 해사청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면서 검사권 위임 범위 확대를 추진해 왔다.

최근 글로벌 해운 중심국가가 되기 위한 덴마크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산업 간 긴밀한 협력에 기초한 해운산업의 빠른 성장 기조에 맞추어 검사권 확대 위임이 이루어지게 됐다.

한국선급 관계자는 “정부대행 검사권 획득을 계기로 고객에게 원활하고 만족스런 서비스 제공과 국제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외국정부대행 검사권 수임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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