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비싼 상가와 오피스텔은 각각 경기 성남 분당의 호반메트로큐브와 서울 청담동 피엔폴루스로 조사됐다.
국세청이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수도권과 부산ㆍ대구ㆍ광주ㆍ대전ㆍ울산 등 5개 광역시의 상업용 건물과 오피스텔의 기준시가를 26일 고시했다. 이날 고시된 기준시가는 양도소득세, 상속ㆍ증여세를 부과하는 데 활용된다. 국세청에 따르면 상업용 건물의 고시 가격은 전년보다 평균 0.38% 하락했고, 오피스텔은 0.91% 상승했다.
상업용 건물 가운데 이번에 처음 기준시가 책정 대상이 된 호반메트로큐브가 ㎡당 기준시가 1,964만8,0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1위였던 청평화시장은 ㎡당 1,537만4,000원으로 2위로 내려앉았다. 종로구의 동대문종합상가 D동은 ㎡당 1,441만6,000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2위였던 신당동 신평화패션타운은 ㎡당 1,395만6,000원으로 4위로 밀려났다.
고가 오피스텔은 청담동에 밀집했다. 피엔폴리스가 ㎡당 499만1,000원으로 전년에 이어 최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네이처 포엠(㎡당 459만8,000원), 상지리츠빌카일룸3차(㎡당 451만1,000원)가 뒤를 이었다. 네이처포엠은 전년도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동(棟) 전체의 기준시가 총액으로는 상가의 경우 구로동 신도림테크노마트(21만3,318㎡, 5,675억원)가 가장 비쌌고 경기 성남 분당의 유스페이스1(13만6,466㎡, 2,956억원), 송파구 잠실의 리센츠 상가(3만9,105㎡, 2,837억원)가 뒤를 이었다.
오피스텔의 경우에는 경기도 분당의 분당두산위브파빌리온(18만3,998㎡, 4,001억원), 부산 해운대 아델리스(15만8,797㎡, 3,716억원), 분당 코오롱트리폴리스(22만6,007㎡, 3,411억원) 등의 순이었다.
고시 내용은 오는 31일 오전 9시부터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 에서 볼 수 있다.
정용운기자
한국스포츠 정용운기자 sadzoo@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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