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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레포츠 무료강습, 저변 확대ㆍ레저기회 제공 큰 호응

입력
2013.12.26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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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활동이라면 국내에서 첫손 꼽히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 경륜경정사업본부가 펼치는 관련 활동은 취약계층에 대한 경제적 지원 외에도 다양하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경정 인프라를 활용한 수상레저 지원사업이다. 일반인들이 고비용으로 인해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하는 조정ㆍ카누 등의 체험교실을 무료로 열어 수상레저를 일반에 보급하는 한편 저소득층에 레저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5월 11일부터 10월 27일까지 미사리경정공원 조정호수 수면에서 ‘조정ㆍ카누 체험교실‘을 개최했다. 체험교실은 시민들에게 수상기구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조정ㆍ카누 등 아마추어 종목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무료로 운영하는 수상이벤트다.

경정은 특히 장애아동과 결손가정 등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수상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7월 12일부터 8월 17일까지 미사리 경정공원에서 ‘사랑 나눔 수상스포츠교실’을 열었다. 매주 금, 토요일 미사리경정장 옆 워밍업장을 활용해 열렸으며, 참가자들은 수상스포츠 전문 강사로부터 레저카약과 래프팅, 웨이크보드와 수상스키 등을 배울 기회를 가졌다.

또한 지난 8월 24, 31일에는 광명시와 하남시 다문화가정 240명을 대상으로 ‘KSPO와 함께하는 카누체험교실’을 개최했다. 경정 관계자는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에게 수상스포츠 체험 기회와 함께 이를 통해 삶의 자신감과 용기를 얻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행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수상레포츠 강습은 올해 미사리경정장 뿐만 아니라 인천 앞바다가 보이는 영종도 경정훈련원에서도 열렸다. 지난 8월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된 경정훈련원 강습은 윈드서핑, 웨이크보드, 수상자전거, 레저카약, 보팅, 페어보트, 바나나 보트 등 7개 종목에서 진행됐다.

미사리경정장은 수상레포츠 강습 외에도 지난 여름 매주 토요일마다 야외 영화관으로 변모, 지역주민과 경정팬들을 시네마천국으로 안내했다. 관객들은 별도의 관람석 없이 야외 잔디밭에서 편하게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영화를 보며 색다른 한여름밤의 추억을 만들었다.

이밖에 경정장 미사홀에서는 하남시 소외계층의 합동결혼식도 열렸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미사리 경정장 관람동 미사홀에서 지난 5월 필리핀과 캄보디아 각각 두 쌍과 베트남 한 쌍 등 다섯 쌍의 합동결혼식을, 지난 10월에는 장애인가정 다섯 쌍의 합동결혼식을 열었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이들 커플에게 예식장과 다과회 장소를 무료로 대관하고 미사리경정장 초대형 전광판을 활용해 축하영상도 송출했다.

경륜경정사업본부 관계자는 “문화공연 향기 가득한 미사리경정장 미사홀에서 소외계층의 결혼식이 열리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경륜경정사업본부는 내년에도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박진우기자

한국스포츠 박진우기자 jwpark@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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