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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는 제 2의 소렌스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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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는 제 2의 소렌스탐"

입력
2013.12.2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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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이지만 그녀를 보면 안니카 소렌스탐이 떠오를 만큼 위대한 선수가 가진 자질을 갖췄다. 내년 세계는 리디아 고를 주목해야 할 것이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4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의 새 코치인 데이비드 레드베터가 "리디아 고를 보면서 안니카가 떠올랐다"며 그녀의 성공에 대한 강한 확신을 피력했다.

세계적인 골프 교습가인 레드베터는 25일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 다이제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리디아 고가 수잔 페테르센과 함께 경기를 하는 모습을 봤는데 전혀 위축되지 않고 경기를 펼쳤다"며 "엄청난 기질을 지닌 그녀가 웬만해서는 어느 누구와의 경기에서도 당황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레드베터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풀 시즌 데뷔를 앞둔 리디아 고가 내년 좋은 성적을 낸다면 그것은 그가 워낙 좋은 선수이기 때문"이라며 "만일 그렇지 못하다면 우리(코치 등)가 잘못했기 때문이며 지금 그에게 중요한 것은 기술적인 부분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어린 선수에게 성급하게 성적에 대한 압박을 줘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경준기자 ultrakj7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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