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 4년 연속 우리나라 15개 광역자치단체 중 1인당 소득이 최고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또 충남과 인천은 1인당 소득 상승률이 전국 평균의 두 배에 달해 가장 뜨거운 동네로 떠올랐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지역소득(잠정)'에 따르면 울산 지역의 지난해 1인당 개인소득은 1,831만원으로 전국 평균(1,477만원)보다 24% 많았다. 울산은 서울(1,752만원), 부산(1,505만원) 등을 물리치고 4년 연속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전남은 1,249만원으로 1인당 소득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분류됐다.
1인당 소득의 증가 속도로만 따지면 제주와 충남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시ㆍ도 전체의 개인소득(명목)은 739조원으로 전년보다 약 22조원(3.1%) 증가했는데, 충남(6.3%)과 인천(6.2%), 강원(4.3%)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 비중은 경북(16.5%), 전남(13.8%), 충남(13.2%) 등에서, 광업ㆍ제조업은 경기(23.0%), 충남(12.7%), 울산(11.5%) 등에서 높았다. 건설투자는 경기와 서울 지역이 44조원과 27조원으로 상위권을 차지했고, 설비투자는 경기, 서울, 충남이 각각 34조원, 17조원, 13조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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