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23일 2014년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9개 구단 체제로 진행되는 내년 프로야구는 3월29일 개막해 팀 당 128경기, 팀 간 16차전씩 총 576경기를 소화한다.
개막 경기는 2012년 순위를 기준으로 1-5위, 2-6위, 3-7위, 4-8위 팀 간 경기로 편성했다.
따라서 1위에서 4위 팀 홈 구장인 대구(삼성-KIA), 인천(SK-넥센), 잠실(두산-LG), 부산(롯데-한화)에서 2연전으로 펼쳐진다. 4팀의 원정 개막 경기(롯데 제외)는 4월1일부터 3연전으로 치러진다. 막내 NC는 4월1일 광주 신축 구장인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KIA와의 3연전으로 내년 시즌을 시작한다.
KBO는 올해처럼 3연전씩 일정을 먼저 편성하고 나중에 2연전씩 추가 편성했다. 또 구단 간 이동거리를 최소화하고 구단별 휴식 등을 균등하게 편성하는데 집중했다. KBO가 발표한 일정을 보면 각 팀은 최소 10차례(삼성·롯데·KIA)에서 최대 14차례(넥센) 범위에서 휴식팀, 휴식 예정팀과 격돌한다. 각 팀은 홀수 구단 체제에서 어쩔 수 없이 한 팀이 쉬어야 하는 일정상 3∼4일을 쉬고 나오는 팀 또는 3∼4일 휴식 예정팀과 얼마나 자주 붙느냐에 신경 써왔다.
5월5일 어린이날 경기는 격년제 편성에 따라 LG-두산(잠실), SK-롯데(인천), 삼성-NC(대구), KIA-넥센(광주) 대진으로 열린다. 퓨처스 올스타전과 올스타전은 7월 17∼18일 이틀 연속 펼쳐진다. 올스타전 장소는 아직 미정이다. 김지섭기자
한국스포츠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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