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 막막해진 창녕 우포늪의 어부들■ 다큐 프라임(EBS 오후 9.50)
아름답고 신비로운 천연 습지로 알려진 경남 창녕군 우포늪이 생태계보전지역이 되면서 여기서 고기를 잡던 어부들은 어업을 금지 당할 운명에 처했다. 겨울철 조업이 철새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등의 이유에서다.
우포늪은 오래 전부터 늪지대의 가난한 사람들을 먹여 살려 온 생금장이었다. 어부들은 이 법이 도통 이해가 되질 않는다. 어부들은 충분한 설명과 설득 없이 진행된 정책이라고 말한다. 어쩌면 우포늪의 마지막 어부 세대가 될지도 모른다. 8000년 전부터 인간과 공생한 우포늪에 기대어 살아가는 사람들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1년 간 이들과 함께한 여정을 UHD(초고화질) 3D로 촬영해 전한다.
"대기업보다는…" 광고 유망주의 도전■ 코리아 투데이(아리랑TV 오전 11.00)
지난 10월 미국 '크리에이티비티 국제광고제'에 출품한 4개의 작품이 전부 입상하는 놀라운 성과를 낸 한국인이 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김종섭씨다. 그는 앞서 6월 열린 '부산 국제광고제'에서도 2개의 작품을 수상하며 세계 광고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영문학을 전공하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유학을 다녀온 후 고향인 대구에서 광고 일을 시작했다. 서울의 대기업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한 것이다. 그가 차린 광고회사는 대구를 넘어 경북 지역을 통틀어서 유일한 광고회사가 됐다. 그는 광고 일을 하려면 대기업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그의 광고 인생을 들어본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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