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세계에서 영화를 가장 많이 본다."
22일 멀티플렉스 체인 CJ CGV가 영국 미디어 리서치 전문업체 스크린다이제스트와 영화진흥위원회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한국인의 1인당 평균 영화 관람 횟수는 4.12회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영화 강국 미국(3.88회)이 차지했고 호주(3.75회)가 3위, 프랑스(3.44회)가 4위에 올랐다. 한국이 평균 영화 관람 횟수 1위로 조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인의 평균 영화 관람 횟수는 2010년 2.92회, 2011년 3.15회, 지난해 3.88회로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국내 극장가는 지난 18일 총관객수 2억명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하는 등 대호황을 누리고 있다. 극장가 전체 매출액도 사상 최대인 1조5,000억원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극장가 활황은 멀티플렉스의 실적도 끌어올리고 있다. CGV는 이날 국내외 관객을 합해 올해 1억 관객을 돌파했다고도 발표했다. 이에 따라 CGV는 미국의 리갈시네마와 중국 AMC, 미국의 시네마크, 멕시코 시네폴리스에 이어 누적 관객 수 기준 세계 5위에 처음 올랐다.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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