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연예인 관련 성매매 악성 루머가 연예계를 휩쓸고 지나갔다. 서울중앙지검은 여자 연예인이 명예 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 억울함이 풀렸다고, 상처마저 없을 수는 없다. 외적으로는 차기작, 광고, 앨범 등 활동 분야에서 적잖은 피해를 보았다. 내적인 피해는 이로 말할 수 없다.
솔비는 ‘힐링’을 통해 제자리를 찾아가는 중이다. 솔비는 30일까지 서울 중앙대병원에서 열리는 자선 전시회를 통해 대중을 만나고 있다. 솔비는 20일 직접 병원을 방문해 환우들에게 직접 마련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한 후 ‘누해피미(누구나 행복한 내가 될 수 있다)’ 미니토크쇼를 통해 가졌다.
산타 복장으로 환자를 만난 솔비는 “올해로 데뷔 8년 차다. 그동안 나쁜 일도 겪고 슬럼프에 빠져 아팠던 시기도 있었다.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시작했던 그림이 이젠 내 삶의 행복을 위한 가장 큰 도구가 됐다. 내가 그림을 통해 치유 받았던 것처럼 이번 전시로 많은 이들이 치유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 전시회의 수익금은 중앙대병원 새생명 기금에 전액 기부된다.
솔비는 악성 루머에 이름이 올라 불과 며칠 전까지 잠도 못 이루며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나눔을 통해 자신뿐 아니라 타인의 상처까지 보듬고 있었다.
코요태의 신지는 어려움에 맞서 당당하게 한 걸음씩 나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신지는 연예인 연루 성매매 혐의 사건에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것과 관련해 정식으로 신고했다. 신지 소속사 측은 “20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사실이 아닌 내용의 글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퍼지고 있어 신지 당사자의 명예가 심각히 훼손돼 최초 유포자와 악의적인 글을 유포한 자를 찾아달라는 내용의 수사 의뢰 공문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신지가 소속된 코요태는 13일 새 싱글앨범 를 발표했다. 힘들게 준비한 앨범으로 왕성하게 활동해야 할 시기, 악성 루머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은 것. 신지는 상처 앞에 주저앉기보단 당당하게 맞서고 있었다.
@hksp.kr.
문미영기자 my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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