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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감성을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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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감성을 입는다

입력
2013.12.2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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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자동차 1,2위를 다투고 있는 폴크스바겐이 마케팅전략을 확 바꾼다. 통상 독일차들은 고성능, 고효율, 고강도 등 기계적 강점을 강조하는 '하드 마케팅'을 펼쳐 왔는데, 앞으론 디자인과 감성, 라이프스타일 등 '소프트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 코리아는 29일까지 서울 이태원로 일대에서 '더 비틀. 아이코닉 애비뉴(The Beetle. Iconic Avenue)' 이벤트를 갖는다. 폴크스바겐 브랜드의 뿌리 격인 '비틀'의 감성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 행사다. 폭스바겐 코리아 관계자는 "비틀은 단순히 기계적 스펙만으로 정의할 수 없는 모델"이라며 "자동차 역사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비틀의 감성과 문화를 대중에게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한남동 전시장을 '더 비틀 아이코닉 라운지'로 새롭게 바꾸고, 오리지널 비틀에서부터 뉴 비틀과 더 비틀의 실제 모델을 전시한다. 또 다양한 영상과 사진 등의 콘텐츠를 소개하고 전시장 주변의 레스토랑 등에서 일정금액 이상 사용한 고객이 전시장을 찾을 경우 비틀 머그잔 등을 제공한다. 이 협업에는 인근의 패션 브랜드샵 꼼데가르송, 디저트까페 코코브루니 및 로즈 베이커리, 레스토랑 비스트로알리와 트레비아 등이 참가한다.

잠재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공략하는 폭스바겐 코리아의 '접점 마케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0월 전국 전시장에서 시승 행사를 통해 얼굴을 크게 알린 파사트의 경우 가족단위 이용객이 많은 인천공항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동급 최고의 넉넉한 공간'을 주제로 전시 이벤트를 벌여 큰 효과를 거둔 바 있다.

폴크스바겐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BMW와 정상을 다투고 있으며 지난 달엔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해치백, 세단, 쿠페, 컨버터블, SUV 등 탄탄한 라인업에다 잠재 고객들의 취향까지 고려한 마케팅으로 파고 든다면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큰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승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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