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6)가 든든한 후원사를 얻었다.
리디아 고의 매니지먼트사인 IMG는 20일 "리디아 고가 호주 뉴질랜드 금융그룹인 ANZ와 후원 계약을 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라고 발표했다. 계약금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리디아 고는 "ANZ와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 세계적인 선수가 되기 위한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고 계약 소감을 전했다.
ANA측도 "리디아 고는 뉴질랜드에서 최고이자 가장 유망한 스포츠인이다. 그가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태어나 뉴질랜드에서 자란 리디아 고는 지난해 1월 호주 투어인 뉴사우스 웨일스오픈(14세9개월5일)에서 정상에 오르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2연패를 하면서 세계여자 골프계의 블루칩으로 부상했다.
지난 10일 프로로 전향한 리디아고는 지난 8일 대만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4시즌 개막전인 스윙잉스커츠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프로 데뷔 47일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세계랭킹은 4위다.
한편 신지애(25)는 지난 5년 간 후원을 받았던 미래에셋과 결별했다. 신지애의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신지애가 최근 후원사인 미래에셋으로부터 결별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은 2009년 신지애와 계약 기간 5년, 최대 75억원을 후원했지만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스폰서를 찾고 있는 신지애는 내년에는 LPGA 투어보다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주력할 계획이다. 신지애는 LPGA 투어에서 11승을 거뒀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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