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는 공익제보자를 기리기 위한 ‘2013 의인상’ 수상자로 권은희(39ㆍ사진) 서울 송파경찰서 수사과장 등 7명을 선정, 시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수상자에는 ▦강원 평창 공립 어린이집 운영비리를 폭로한 김담이씨 ▦남양유업 대리점 부당 관리 실태를 폭로한 김웅배씨 ▦강원외고 입시비리를 공익제보한 박은선씨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장 업무추진비 비리를 신고한 윤상경씨 ▦포스코 그룹 동반성장 실적 조작을 신고한 정진극씨 등 5명이 선정됐다. 특별상에는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한 경찰 수뇌부의 은폐 사실을 증언한 권은희 경감과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프리즘 감시 프로그램 운영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 등 2명이 선정됐다.
참여연대는 “수상자 중 권 과장 외에는 모두 직장이나 생업을 잃었다”며 “앞으로는 누구에게나 공익제보를 권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경준기자 ultrakj7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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