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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파 태극전사, 새 옷 입고 말 달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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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파 태극전사, 새 옷 입고 말 달리나

입력
2013.12.1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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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한 달 동안 열리는 유럽축구 이적시장을 앞두고 태극전사들을 향한 구애가 뜨겁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구자철(24ㆍ볼프스부르크)의 영입을 원한다고 했다. 투헬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구자철을 데려오는 것이 내 꿈이다"고 목소리를 높인 뒤 "구자철 영입은 이번 겨울 우리 팀의 최대 수확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사실 구자철에 대한 마인츠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마인츠는 지난 여름 구자철이 아우크스부르크 임대에서 원 소속팀 볼프스부르크로 복귀하자 영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볼프스부르크가 구자철의 팀 잔류를 선언하면서 마인츠는 구자철을 데려오려던 계획을 접었다.

지난 10월 A매치에서 부상을 당했던 구자철은 두 달간의 재활을 마친 뒤 지난 15일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에 교체 출전,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구자철이 빠져 있는 동안 볼프스부르크는 9경기 연속 무패(8승1무ㆍ5위)의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주전 경쟁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새 팀으로 떠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서 사실상 전력 외 취급을 받고 있는 지동원(22)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지동원은 분데스리가의 강호 도르트문트와 계속해서 링크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최근 지동원의 이적과 관련해 "선덜랜드에서 생활을 잘 하지 못했고 현재 도르트문트가 부활의 기회를 주고 싶어 한다"며 "몇 주 안에 도르트문트와 지동원이 협상 끝에 이적에 동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보도했다.

지동원은 지난 시즌 독일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돼 후반기에만 5골을 터뜨리는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팀의 극적인 분데스리가 잔류를 이끌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물론이고 다른 분데스리가 구단들도 지동원에 눈독을 들였으나 이적료가 맞지 않아 선덜랜드로 돌아갔다. 그러나 올 시즌 정규리그 4경기, 캐피털원컵(리그컵) 1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고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현재 부상 치료 차 국내에 체류 중인 지동원은 주말에 영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홍명보호 출범 이후 꾸준히 이야기가 나왔던 박주영(28)도 프랑스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현재 릴을 비롯해 3개 팀 정도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박주영의 의지다. 지난 10월 위건(2부)으로의 긴급 임대 제안이 왔을 때도 박주영 자신이 거부해 결국 이적이 무산됐다. 올 시즌 리그컵 1경기 6분 출전에 그치고 있는 박주영이 새로운 팀으로 떠난 뒤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재상기자 alexe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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