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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실수요 위주로 재편된 시장, 중소형·역세권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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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실수요 위주로 재편된 시장, 중소형·역세권 ‘약진’

입력
2013.12.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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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의 깊은 침체에도 불구하고 중소형과 역세권 아파트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4분기 광진구 아파트 거래물량 총 94건 중 중소형 아파트(전용 84㎡ 이하)가 82건으로 약 87%, 중대형 아파트(전용 85㎡ 이상)는 12건으로 약 13%였다. 또한 같은 기간 서울시에서 역세권 아파트의 거래건수는 53건(56%), 비역세권의 경우 41건(43%)으로 집계되었다.

역세권 입지 확보 유무에 따라 중소형아파트의 실거래가도 차이를 보였다 역세권은 3.3㎡당 평균 약 1,639만원인데 반해 비역세권은 3.3㎡당 평균 약 1,476만원으로 가격 차가 3.3㎡당 163만원 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역세권이 시세 차익의 견인차를 하고 있다는 사실은 지난 2005년 대구 지하철 2호선 개통, 2009년 서울 지하철 9호선 개통으로 인근 역세권 아파트 시세가 10~20% 상승했던 예에서도 찾을 수 있다.

중소형과 역세권이 주목 받는 것은 서울시만의 일은 아니다. 최근 도안신도시, 유니온스퀘어 등으로 주목 받고 있는 대전 역시 대전 지하철 1호선 역세권 위주로 아파트 시세가 높게 형성돼 있다. 둔산동, 갈마동 등 1호선 역세권 라인 아파트는 3.3㎡당 평균 900만원 이상을 기록하며 대전 최고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대전도시철도 2호선 개통에도 관심이 쏟아진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2012년 예비 타당성 검토를 마치고 2019년 말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더욱이 도시철도 2호선 라인이 예정되어 있는 계백로를 사이에 두고 남북으로 여러 호재가 겹치면서 시세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북으로는 내년부터 입주하게 되는 도안신도시 개발이 막바지에 이르렀으며, 남으로는 관저지구와 유니온스퀘어가 예정되어 있어 향후 대전의 개발 축이 서남부로 이동하면서 관저동의 입지 상승도 예상되고 있다. 시책사업인 유니온스퀘어는 2014년 8월 착공, 2016년 말 완공 예정으로 본격 진행시 관저동 일대가 새롭게 탈바꿈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관저지구에서 도심권으로 이어지는 계백로 우회도로가 2015년 말 개통되면 교통여건도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관계자는 “실수요자들이 환금성과 시세에서 우월한 중소형 역세권 아파트를 선호하다 보니 지하철 역과 인접한 부지의 가치가 점차 상승, 건설사에서도 입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도안신도시와 같은 생활권인 관저지구 역시 역세권 중소형이라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는 단지로, 저렴한 분양가와 유니온스퀘어 완공 시 예상되는 시세 차익도 노려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전 관저지구에는 중소형평형(30/34평형)으로 구성된 아파트 ‘관저지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선착순 동호수 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다. 수요자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설계(알파룸 또는 팬트리, 아트월과 발코니 도어 중 선택가능)를 선보이고 있는 이곳은 대전 2호선의 개통, 향후 유니온스퀘어의 후광효과를 얻을 곳으로 지목되고 있다. 포춘코리아 온라인팀 안재후 기자 anjaehoo@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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