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대병원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러시아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19일부터 30일까지 ‘러시아 환자 초청 나눔의료’를 실시한다.
이번 나눔의료는 지난 2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지역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에 부산시가 최종 선정돼 진행되는 것이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선천성 구순구개열 수술을 받지 못하고 지낸 러시아(사하공화국) 여성(26)을 초청해 부산대병원 주관으로 무료시술(국제진료센터장 신호진 교수, 집도의 성형외과 배용찬 교수)이 시행된다.
나눔의료 수술비는(600만원 상당)는 부산대병원에서 부담하고 환자와 보호자의 항공료와 체재비는 국비로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나눔의료는 러시아와 실질적 교류증가를 통한 네트워크 및 부산 의료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부산의 의료기술을 알릴 좋은 기회로 러시아 환자 유치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는 의료기관이 적고 의료수준도 낮은 편으로 국민이 다양한 진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우리나라와 러시아 간 무비자 협정 발효로 두 나라 간 방문객도 많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시는 러시아 의료관광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난 11월 자매도시인 블라디보스토크시와 나홋카시에서 ‘나눔의료 및 의료관광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었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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