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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닉]빠를수록 좋은 비염과 축농증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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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닉]빠를수록 좋은 비염과 축농증 치료

입력
2013.12.18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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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윤(32세)씨는 아침마다 항상 휴지를 챙겨 나간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추운 곳에서 따뜻한 곳으로 들어가거나 따뜻한 음식을 먹으려고만 하면 콧물이 주르륵 흐르기 때문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재채기가 쉴 새 없이 나와 곤란함을 겪기도 한다. 대표적인 알레르기성비염, 축농증 증상이다.

윤 씨처럼 코가 막혀 숨을 못 쉰다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일단 코가 막히면 코로 호흡하기가 곤란하기 때문에 입으로 숨을 쉬게 된다.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를 직접 들이마시게 되어 입안이 건조해지고, 목 병이 걸리기 쉬우며, 코를 고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후각도 둔해지고, 두통도 일으킨다. 쉽게 피로해지고 일의 능률이 떨어지며 신경질적인 성격으로 변하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알레르기 비염 증상은 생활에 적지 않은 불편함과 고통을 주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저 환절기 감기려니 생각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제때 치료하지 않은 만성 비염은 축농증, 천식, 아토피 피부염 등으로 발전하기 쉽다. 특히 비염 환자 중에선 축농증을 함께 앓지 않는 환자가 없을 정도로 많은 게 사실이다.

40년간 호흡기질환을 치료해온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알레르기 비염, 축농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은 집으로 비유할 수 있다. 1층에 코감기가 살고, 2층에는 목감기가 살고, 3층에는 알레르기 비염이 살며, 4층에는 축농증, 중이염, 결막염이 산다고 할 수 있다. 기초공사가 튼튼해야 건물 전체가 튼튼한 것처럼, 1층을 튼튼하게 지어야 나머지 층이 견실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4층의 축농증 치료를 하려면 비염에 걸리지 말아야 하고, 또 알레르기 비염에 걸리지 않으려면 목감기의 원인인 편도선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은 단순히 코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라 호흡기 전체와 면역력 등과 관계가 깊다. 오장육부 중 호흡과 관련한 기관은 폐이기 때문에, 호흡의 부속기관인 코도 폐 기능의 활성화에 따라 건강 상태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폐가 약하고 열이 많으며 신체의 수분대사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알레르기 비염이나 축농증이 발병하기 쉽다.

그러므로 재발 없는 알레르기 비염, 축농증 치료를 위해서는 폐의 열을 풀어주고 수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치료를 해야 한다. 폐의 열이 사라지면 편도선이 강화되며, 폐활량이 늘고 면역력과 자가 치유능력이 강화되어 알레르기 비염과 축농증 치료를 넘어 감기,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 포춘코리아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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