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깜빡임, 얼굴경련, 어깨, 팔, 복부의 경련과 같은 근육의 증상과 ‘킁킁’ ‘음음’ 등의 틱장애를 호소하는 아이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틱 장애는 처음에는 눈 깜빡임이나 가벼운 경련(떨림)으로 나타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보기에 위험할 정도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김성철 성모아이한의원 대표원장(한의학 박사·동국대 한의학과 교수)은 “5,000명 이상의 틱 근본치료를 해왔는데, 틱은 질병이 아니라 성장기 어린이에게 우리 몸이 보내는 면역저하의 신호다.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근육혈액순환 장애가 발생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철 박사를 통해 틱장애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면역치료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상세히 알아봤다.
항생제 복용 없이 면역질환 치료하면 틱 증상도 사라져
틱은 심장기능과 깊은 연관이 있다. 잘 놀라고 겁이 많으면서 수면장애나 혼자서 승강기를 못 타는 등 심장 기능이 허약한 어린이가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심장기능을 강화하는 처방을 하면 틱 증상이 확연하게 줄어드는데 이를 근본치료라고 한다.
또 음성 틱을 가진 어린이들은 잦은 감기로 항생제 복용 병력이 많은데, 항생제 없이도 호흡기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정도의 면역력이 생기면 당연히 틱 증상도 함께 사라지게 되는 걸 기대할 수 있다.
틱 증상을 나타내는 아이들 중에는 ADHD(과잉행동장애)를 같이 동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는 심장의 열이 원인으로, 가슴이 쉽게 두근거려서 안정이 되지 않고, 폭발적으로 화를 내거나 잠시도 가만히 앉아 있기 힘든 상태가 유지되거나 집중력 저하, 초조, 불안, 긴장, 지나치게 겁이 많은 상태가 된다.
심장의 열은 체격이 허약하고 얼굴이 창백하며 식사량이 적은 허증과, 체격이 건장하고 얼굴이 붉고 식사량이 많은 실증으로 구분한다. 실증 열은 한약재로 심장의 열을 식혀주고, 허증은 위장기능을 강화하고 면역력을 증강시킴으로써 심장을 안정시킬 수 있다.
김성철 박사는 “어린이들 틱 장애는 면역치료로 증상의 대부분이 호전되었다. 틱이나 ADHD는 질병이 아니라 인체가 우리 몸에 보내는 면역저하와 심장기능의 허약에 대한 신호라고 인식하고 근본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포춘코리아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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