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잘 될 거야~ 너에겐 눈부신 미래가 있어….’ 몇해 전 유행한 노랫말과 같이 젊은 세대들이 새해 첫날 듣고 싶은 덕담으로 ‘잘 될 거야’가 선정됐다.
코카-콜라가 모바일 리서치업체 오픈서베이와 함께 ‘너의 마음을 보여줘’를 주제로 국내 10~30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새해 첫날 듣고 싶은 말은 사랑 메시지가 아닌 희망 메시지로 조사됐다. 10~30대 성인 가운데 ‘잘 될 거야’를 듣고 싶다는 응답자 비율은 19%로 나타나 ‘사랑해’(12%)를 듣고 싶다는 응답자를 앞질렀다.
눈에 띄는 것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잘 될 거야’를 듣고 싶은 비율이 커졌다는 사실. ‘잘 될 거야’를 선택한 비율은 10대가 16.7%인 반면 20대는 19.9%, 30대는 20.5%로 나타났다. 이는 나이가 들수록 취업 등으로 현실의 어려움이 커지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새해 첫날 친구에게 꼭 해주고 싶은 한마디 또한 ‘잘 될 거야’가 16.7%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새해 첫날 연인에게 하고 싶은 말은 ‘사랑해’(22%)와 ‘고마워’(21.4%)가 비슷한 비율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한편 젊은 세대들은 직접 얼굴을 맞대고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어색해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가까운 사이일수록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일상에서 나의 생각을 직접 말로 표현하기 힘들거나 어색한 순간이 있다면?’ 질문에 ‘가까운 친구나 가족에게 사랑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을 때’(28.9%)가 ‘좋아하는 이성에게 고백할 때(17.1%)’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박진우기자
한국스포츠 박진우기자 jwpark@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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