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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억 원짜리 1등 로또번호, 알고도 못 산 사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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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억 원짜리 1등 로또번호, 알고도 못 산 사연 화제

입력
2013.12.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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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로또 커뮤니티 사이트에 로또 43억 원짜리 행운의 1등 주인공이 될 뻔했던 50대 여성의 사연이 올라와 화제다. 자신을 50대 여성이라고 밝힌 정수현(가명) 씨는 ‘꿈과 함께 날아간 43억’이라는 제목의 사연을 인증사진과 함께 남겼다.

정 씨는 해당 업체를 통해 로또 예상번호 문자 서비스를 받는 골드회원. 하지만 1등 당첨 번호를 받고도 실제로 구매하지 않아 1등 당첨의 행운을 누리지 못했다. ‘사실 좀 멍해서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기분이 이상합니다’로 시작하는 정 씨의 장문의 글은 안타까운 사연으로 가득했다.

해당 업체는 매주 로또 예상번호를 회원들에게 문자로 전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로또 추첨일인 토요일, 해당 업체 회원이 1등이나 2등에 당첨됐을 경우 회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실제 구입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도 번호를 받았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1등이라니, 더구나 이번 금액이 43억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너무 아쉽고, 아쉽다 못해 짜증까지 나더군요”라고 심정을 밝힌 정 씨는 해당 업체의 서비스를 받은 지 불과 3개월 만에 1등 당첨번호를 수령했다고 한다.

이어 그녀는 “43억. 정말 평생 모아도 모을 수 없는 큰돈인데 너무 속상합니다. 저 어제 잠도 제대로 못 잤어요. 제가 로또 구매만 했어도 지금 힘들게 갚고 있는 대출 빚, 내 집 마련, 아이들 학비, 노후 대책에 대한 걱정은 없어졌을 텐데 말이에요. 다시 올 수 없는 기회가 날아간 것만 같아 아쉽고 씁쓸하고 지금 너무 혼란스럽네요”라고 당첨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네티즌들은 “토닥토닥~힘내세요~다시 기회가 올 겁니다~”, “에고~~ 제가 다 안타깝네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함께 아쉬워했다.

한편 이번 576회 로또 1등 당첨금은 43억. 2013년 평균 1등 당첨금액이 26억 2,100만 원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당첨금은 평균 당첨 금액을 훨씬 웃도는 액수다. 43억의 행운을 놓친 정 씨의 사연은 해당 업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포춘코리아 온라인팀 안재후 기자 anjaehoo@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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