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성(15ㆍ김포 대곶중)이 오렌지볼 국제 주니어테니스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주니어 세계랭킹 58위 정윤성은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프랭키 벨트리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16세부 남자 단식 결승에서 동갑내기 오찬영(102위ㆍ동래중)을 세트스코어 2-1(3-6 6-2 6-1) 역전승을 거뒀다.
정윤성은 이로써 전날 오찬영과 짝을 이뤄 나간 복식에서도 정상에 올라,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또 지난주 에디허 대회 복식 우승, 단식 준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에 오르며 16세부에서 강한 존재감을 뽐냈다.
오렌지볼 대회는 미국 테니스 전설인 크리스 에버트와 지미 코너스를 비롯해 모니카 셀레스(미국), 앤드리 애거시(미국), 슈테피 그라프(독일),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배출한 최고 권위의 국제 주니어테니스대회다. 올해 윔블던 남자 주니어 준우승자 정현(17ㆍ삼일공고)도 2011년 이 대회 16세부에서 정상에 올랐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