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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리더스] 기업은행, 사랑의 밥차엔 온기가 폴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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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리더스] 기업은행, 사랑의 밥차엔 온기가 폴폴

입력
2013.12.1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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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크고 예쁜 예진(가명ㆍ3)이는 2011년 태어난 지 일주일 만에 희귀난치병인 선천성 담도폐쇄증 판정을 받았다. 간 이식 수술을 받지 못하면 세 살을 넘기지 못한다는 게 의사의 진단이었다. 기적적으로 장기기증을 받아 생후 28개월 만에 간 이식수술을 받았지만 기쁨은 잠시였다.

이식 받은 장기에 있던 생소한 곰팡이 균이 예진이의 몸에 퍼졌고, 다시 기약 없는 치료를 시작해야 했다. 부모는 '건강하게 낳아주지 못해서', 더구나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어서' 항상 예진이에게 미안했다.

기적처럼 예진이에게 따뜻한 손길이 다가왔다. 기업은행이 'IBK행복나눔재단'을 통해 지원하기 시작한 것이다. 현재 예진이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외래진료를 받고 있다.

기업은행은 2006년 설립한 IBK행복나눔재단을 통해 예진이처럼 희귀ㆍ난치성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소외계층 1,190여명에게 49억원의 치료비가 지원됐다. 고등학생과 대학생 3,800여명에게는 47억원의 장학금을 후원했다.

기업은행은 '나누면 나눌수록 행복해진다'는 믿음으로 소외계층을 돌보고 있다. 경기침체, 물가상승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및 서민지원 확대를 위해 작년 804억원을 후원했다.

무료급식차량인 '참! 좋은 사랑의 밥차'를 제작해 보급한 것이 대표적이다. 3.5톤 트럭 내부에 취사시설과 냉장, 급수설비를 설치한 '밥차'는 1회 최대 300인분의 배식이 가능하도록 특수 개조한 차량이다. 작년 11월 서귀포를 시작으로 전국 23개 지역에 보급해 독거노인 등 식사를 제때 할 수 없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운영 중이다. 급식비용과 기름값 등 모든 운영비도 기업은행이 후원한다.

저소득자와 저신용자 등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지원도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은행의 공헌 활동이다. 기업은행은 2009년 12월 국책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IBK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해 지금까지 500억원을 출연했다. 미소금융재단 중 최대인 22개 지점을 열어 접근하기 편하도록 했다. 근로자생활안정 자금대출, 환승론, IBK 새희망홀씨대출 등 서민밀착형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면서 저소득ㆍ저신용 서민들이 웃음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지난 반세기동안 함께 성장해온 중소기업들에 대한 성장 지원도 기업은행 사회공헌 활동의 큰 축이다. 2011년부터 기업 경영현안 등을 무료 진단 해주는 '참! 좋은 컨설팅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성장성이 높음에도 회계, 광고, 판로개척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기업들에게 기업은행의 무료컨설팅은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 전문컨설턴트가 1~6주간 기업체에 상주해, 경영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컨설팅 후에는 환경 변화 및 경영 성과 등 피드백을 통해 사후관리도 실시한다.

은행권 최대 규모로 글로벌 컨설팅기업과 국세청, 회계법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채용한 결과, 11말 현재 1,255개 기업 성장의 밑바탕을 제공했다. 올 7월부터는 2년을 계획으로 '참! 좋은 컨설팅 프로젝트Ⅱ'를 실시, 총 2,000개 기업을 목표로 경영, 세무, 법률 등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은행은 '기업이 살아야 일자리가 늘어납니다'는 자사 광고문구 그대로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중소기업전문 무료 취업포털 사이트인 'IBK잡월드'를 운영하면서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청년실업 해소에 나서고 있는 것. 이를 통해 직업을 구한 이들만 11월말 현재 6만2,626명에 달한다. 특히 상대적으로 취업정보를 얻기 어려운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해 '특성화고 산학협력채용관'을 개설하고 지방에서 채용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구인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에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이밖에 기업은행은 전국 7개 국립묘지를 찾는 방문객에게 이동장비를 지원하는 '참! 좋은 나라사랑 사업'도 전개, 국립묘지를 찾는 고령자와 장애인들의 이동편의를 돕고 있고, 여자배구단의 승리경기 1득점당 10만원씩 적립하는 '사랑의 스파이크'를 통해 조성한 기금 약 3억원을 사회복지시설에 후원하고 있다. 대한씨름협회와 한국여자축구연맹 등에 대한 후원으로 비인기종목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조준희 기업은행장은 "창립 이래 중소기업의 발전과 서민의 행복을 위해 노력해 온 IBK기업은행은 어려울 때 함께하는 진정한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임직원 모두가 한 뜻으로 따뜻한 나눔 활동을 실천해 국민들로부터 진정 사랑 받는 참 좋은 은행이 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대혁기자 select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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