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 종현이 성 소수자를 지지하는 행보로 시선을 모았다.
종현은 15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 사진을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전문으로 교체했다. 이 대자보는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강모씨가 작성한 것이다.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는 성 소수자 및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대자보를 작성한 강씨는 자신을 성전환자이자 양성애자라고 밝혔다. 그는 대자보를 통해 “성 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일상적인, 여성에 대한 부당한 비난과 혐오가 난무하는, 대학생이 학문이 아닌 취업에 열중하기를 강요하는 사회”라고 비판하고 있다.
종현은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로 트위터 프로필 사진을 교체하면서 강씨의 의견에 대한 지지 의사를 드러냈다. 종현은 강씨와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응원의 마음을 분명하게 전했다.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더욱이 대중이라는 텃밭에서 생활하는 연예인의 경우 민감한 사회적 이슈를 피하는 것이 일반적. 하지만 종현은 “제 트윗으로 원치 않는 주목을 받으시거나 이슈화로 피해를 입으실까 봐 메시지를 드려요. 응원합니다”라며 자신으로 인해 강씨가 불편함을 겪게 될까 봐 염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네티즌은 종현의 행보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 네티즌은 “의식 있는 행동이다” “용기 있고 멋진 아이돌이다” 등 의견을 드러냈다.
샤이니는 21일 일산 킨텍스에서 콘서트 ‘SM타운 위크-샤이니’를 개최한다.
문미영기자
한국스포츠 문미영기자 mymo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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