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6)가 미셸 위(24ㆍ나이키골프)와 한솥밥을 먹는다.
AP통신은 13일(한국시간) “리디아 고가 매니지먼트사인 IMG와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하는 리디아 고는 세계 최대의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와 손을 잡고 프로 생활을 하게 됐다.
리디아 고는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IMG를 선택하게 됐다”면서 “프로 전향 이후 새로운 골프 인생을 IMG와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IMG 글로벌의 총책임자인 가이 키닝스는 “리디아 고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앞으로도 더 많은 업적을 이룰 수 있도록 최대한 돕겠다”고 말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이 거쳐간 IMG는 현재 폴라 크리머와 제시카 코다(이상 미국), 미셸 위 등 유명 여자골퍼들을 관리하고 있다.
한국에서 태어나 5세 때 뉴질랜드로 이민을 간 리디아 고는 아마추어 신분으로 LPGA 투어 캐나다오픈에서 2012년과 2013년 연속 우승한 뒤 지난 10월 프로로 전향했다. 지난주에는 프로 전향 이후 두 번째 출전한 대회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스윙잉스커츠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라 세계랭킹 4위로 도약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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