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천안시 풍세산업단지 뒤늦게 할인 분양 논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천안시 풍세산업단지 뒤늦게 할인 분양 논란

입력
2013.12.12 13:09
0 0

충남 천안 풍세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일부 필지가 할인 분양돼 기존 매입기업들의 반발이 우려되고 있다.

12일 천안시에 따르면 4,171억원을 투입, 민간개발방식으로 개발한 165만5,000㎡ 규모의 풍세산업단지가 최근 준공됐다.

시행사인 ㈜대한토지신탁은 2010년 3월 천안시 승인을 받아 분양공고를 거쳐 ㎡당 분양가격을 86만원으로 책정, 분양위탁사를 통해 91개 필지 가운데 60개 필지를 분양했다.

그러나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과 기업의 신규투자 위축으로 분양난을 겪으면서 일부 필지를 60만∼70만원대로 할인했다.

이에 따라 이미 정상가격을 주고 같은 블록 내 용지를 매입한 기업들로부터 반발이 우려되고 있다. 할인분양으로 인해 앞서 매입한 기업들은 실질적인 재산권 침해를 입게 되면서 분양가격에 대한 거품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천안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에서 "풍세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일부 필지가 남몰래 할인 분양된 가운데 할인율도 최소 2%에서 최대 30%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분양 위탁사 관계자는 "같은 블록 내의 용지마다 위치나 여건이 다르다 보니 토목공사 비용, 옹벽공사 비용 등이 들어가야 하는 경우가 발생해 이를 보전차원에서 지원을 해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준호기자 junho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