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이 춘천 우리은행의 연승에 제동을 걸었다.
신한은행은 12일 경기도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1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우리은행을 74-71로 꺾었다. 올 시즌 9전 전승을 달리던 우리은행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일격을 당해 첫 패배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6승4패를 기록, 청주 국민은행을 3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외국인 선수 쉐키나 스트릭렌이 14득점, 10리바운드, 3스틸로 승리에 앞장섰다. 김단비 역시 12점을 올려 힘을 거들었다.
신한은행은 59-51로 들어간 4쿼터에서 우리은행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챙겼다. 우리은행은 양지희의 자유투 득점, 노엘 퀸의 야투로 막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임영희가 던진 3점슛이 림에 한 번 튕기고서 그대로 림에 빨려 들어가는 행운까지 따르며 60-61로 신한은행을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종료 1분30여 초를 남기고 69-67로 앞서던 신한은행은 스트릭렌의 득점과 곽주영의 자유투 득점으로 점수 차를 다시 벌리는 데 성공했다.
결국 우리은행은 종료 10여 초를 앞두고 공격권을 잡았으나 박혜진이 신한은행 수비에 막혀 줄 곳을 찾지 못하면서 공격 한번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패배를 떠안았다. 김지섭기자
한국스포츠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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