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복산지구에 건립될 전통한옥호텔 사업에 4,000억원 규모의 중국 자본 투자된다.
여수시는 지난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중국 랴오닝성 중교해외교류 유한공사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전통한옥호텔 건립 사업에 3억7,000만달러(4,000억원 상당)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랴오닝성 중교해외교류 유한공사 장란정 대표와 전통한옥호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신진양레저관광(주) 장기민 대표가 공동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에 앞서 중국 투자단 일행은 지난 9일 한옥호텔 현장을 답사하고, 10일에는 오동도와 가막만, 여자만 등 여수해양관광자원을 둘러보는 선상관광을 했다.
전통한옥호텔은 민간사업자인 신진양레저관광(주)가 2009년부터 유원지로 개발 중인 여수시 소라면 복산지구 14만㎡ 부지에 들어서며, 한옥 66동 120여실이 건립된다. 사업은 내년 3월 착공, 2016년 완공될 계획이다.
김충석 여수시장은 "여수가 제주도에 이어 중국 투자자들로부터 새로운 투자 개척지로 각광받고 있다"며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중국의 거대 자본을 지역에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기자 ham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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