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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공주’ 임성한 작가 “실패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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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공주’ 임성한 작가 “실패 면했다”

입력
2013.12.1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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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일극 임성한 작가가 정체불명의 글을 올려 시선을 모았다.

임성한 작가는 11일 홈페이지 게시판에 ‘안녕하세요 임성한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임 작가는 “종방연에 참석(하지) 못 할 것 같아 글로 작별 인사를 대신한다. 여러분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그나마 실패를 면할 수 있었다. 중견 배우는 말할 것도 없고, 마마 역 오창석을 비롯해 막내까지. 스스로 칭찬하고 자랑스러워해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출연진을 칭찬했다.

는 그동안 도를 넘은 출연진의 하차와 막장 스토리 등으로 대중에 공분을 샀다. 열명 이상의 출연진이 죽거나 외국으로 떠나며 하차했고, 주인공 로라는 전 남편 및 현 남편이 함께 동거를 하는 기묘한 모습 등을 보여줬기 때문. 임 작가는 이런 논란을 의식한 듯 “부족한 점을 지적한 누리꾼들께 고맙다고 인사(를)드리며 기자분도 수고 많으셨다. 마지막 회까지 지켜봐 주시고 실수가 있다면 또 짚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 작가에 글에 네티즌은 설왕설래하고 있다. 종영 소감으로 보기엔 너무 구구절절하고, 일련의 논란에 대한 사과문으로 보기엔 부족함이 있기 때문이다. 네티즌은 “진정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종영 소감도, 사과문도 아닌 정체불명의 글이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문미영기자

한국스포츠 문미영기자 mymo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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