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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대신 네이마르, 바르셀로나 챔스리그서 셀틱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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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대신 네이마르, 바르셀로나 챔스리그서 셀틱 대파

입력
2013.12.1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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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 대신 닭이다. 리오넬 메시(26)가 없는 자리엔 네이마르 다 실바(21)가 있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강호 FC 바르셀로나가 해트트릭을 폭발시킨 네이마르의 활약에 힘입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했다.

바르셀로나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2013~14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셀틱(스코틀랜드)에 6-1로 크게 이겼다.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던 바르셀로나는 승점 13(4승1무1패)으로 H조 선두를 굳게 지킨 채 조별리그를 마쳤다.

간판 골잡이 메시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재활 치료 중인 가운데 네이마르가 원맨쇼를 펼쳤다. 그 동안 챔피언스리그에서 침묵했던 네이마르는 대회 마수걸이 골을 포함, 3골(1도움)을 몰아 넣었다. 네이마르 외에도 헤라르드 피케, 페드로, 크리스티안 테요가 한 골씩 거들었다.

네이마르는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인 측면 돌파로 상대에게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2-0으로 앞서던 바르셀로나는 전반 44분 네이마르가 마르틴 몬토냐의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터트렸다. 네이마르로서는 챔피언스리그 데뷔골. 이어 후반 4분에는 샤비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중앙 지역을 돌파, 왼발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14분에는 완벽한 개인기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아크 왼쪽에서 때린 슈팅이 셀틱 수비수 다리를 맞고 들어가는 행운까지 더해지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죽음의 조로 꼽혔던 F조에서는 도르트문트(독일)와 아스널(잉글랜드)이 골득실에서 앞서며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도르트문트는 이날 마르세유(프랑스)를 2-1로 꺾고 승점 12(4승2패ㆍ+5)를 쌓았다. 나폴리(이탈리아)도 아스널(잉글랜드)을 2-0으로 물리치고 나란히 승점 12(4승2패)가 됐지만 골 득실이 +3이었던 아스널이 +1에 그친 나폴리를 제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E조에서는 첼시(잉글랜드)가 전반 10분 뎀바 바의 결승 골을 앞세워 슈테아우어(루마니아)를 1-0으로 꺾었다. 첼시는 승점 12를 쌓으며 조 1위로 16강에 안착했다. 샬케04(독일) 도 FC 바젤(스위스)을 2-0으로 물리치고 조 2위(승점 10)가 됐다.

전날 폭설 때문에 중단됐다가 재개된 갈라타사라이(터키)와 유벤투스(이탈리아)의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갈라타사라이가 후반 40분 터진 스네이더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유벤투스를 1-0으로 꺾었다. 갈라타사라이는 승점 7(2승1무3패)을 기록, 유벤투스(1승3무2패ㆍ승점 6)를 3위로 끌어내리고 B조 2위로 16강에 안착했다.

이로써 조별 예선 통과가 확정된 16개 팀이 확정된 가운데 나라별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많은 4개 팀이 포함됐다. 또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선 3개 팀이 16강에 진출했다. 이탈리아, 프랑스, 그리스, 터키, 러시아에선 각각 1개의 클럽이 16강에 진출했다.

한편 각 조 1위와 2위가 홈 앤드 어웨이로 맞붙는 16강전 대진추첨은 16일 진행될 예정이다. 16강 첫 경기는 내년 2월18일부터 시작되며 결승전은 내년 5월 포르투갈 리스본서 개최된다. 이재상기자

한국스포츠 이재상기자 alexei@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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