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은 주민들의 공무원 시험 준비를 돕기 위한 ‘공무원 사관학교’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고등학교 내년 졸업예정자와 3년 이상 군에 거주한 주민이다. 교육인원은 제한이 없고, 선착순으로 40명에게 교재를 무상 지원한다.
화천군은 9급 공무원 응시과목 가운데 국어와 영어, 한국사 등 3명의 외부강사를 초빙하고, 일반행정과 세무, 전산 등 나머지는 인터넷 강좌로 교육을 운영한다.
강사를 초빙한 강의는 문화예술회관에서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매주 토ㆍ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인터넷강의는 선택과목과 함께 1년간 동영상 강의로 진행한다.
화천군 관계자는 “공무원시험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현실에서 이번 교육과정이 수험생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3년 화천군 공무원 신규 임용자 가운데 지역 내 거주자는 10%대에 그쳤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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